좌측은 폭염에 머리를 찬물로 적시는 소방관의 모습, 우측은 바퀴벌레를 표현하는 남자의 자료사진 / (좌) 연합뉴스,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머리를 지끈지끈하게 '폭염'이 이어지는데도 희미한 미소를 짓는 생물이 하나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바퀴벌레'가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도 괴로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이곳저곳을 날아다닐 정도로 좋아한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벨 환경 서비스(Bell Environmental Services)의 곤충학자 켄 슈만(Ken Schumann)은 "머리에 뜨거운 올라오게 할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면 바퀴벌레는 그간 하지 않던 '비행'을 시도한다"고 말했다.
켄 슈만 박사는 "바퀴벌레는 날씨가 더워질수록 활발하게 활동하며, 높이 날아오른 다음 아래로 활강하는 것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켄 슈만 박사는 "바퀴벌레가 하늘을 나는 행위가 신나서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은 행동의 이유는 '뜨거운 온도'에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녀석들의 특성 때문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뉴욕과 워싱턴 지역에 32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바퀴벌레의 이상 증세를 관찰했다는 SNS 글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