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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통화하다가…" 참아왔던 눈물 쏟아내는 신아람

'1초 오심'에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 선수가 리우 올림픽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1초 오심'에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 선수가 리우 올림픽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끝내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파크내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신아람 선수는 연장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 올레나 크리비츠카에게 14대 15로 패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한 신아람 선수는 "아쉽지만, 후련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신아람 선수는 "개인전 메달이 없어 아쉽지만, 그동안 준비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힘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할 만큼 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이던 신아람 선수는 경기 후 엄마와의 통화를 언급하면서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신아람 선수는 "경기장을 내려오면서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엄마와 통화하다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괜찮다, 노력할 만큼 했다'고 하셨다"며 "뒷바라지해 준 엄마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신아람 선수는 오는 11일 열리는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1초 오심' 신아람, 여자 펜싱 아쉽게 16강 진출 실패런던올림픽에서 오심으로 눈물을 흘렸던 신아람(30·계룡시청)이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