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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단체, 올림픽 사상 3번째로 8회 연속 금메달

여자양궁 단체팀이 올림픽 전 종목에서 8연패라는 신기록을 3번째로 달성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이변은 없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에서 한국 대표팀이 무려 8연속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어느 나라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임을 다시 증명했다.


우리 여자양궁 단체팀은 새로운 역사도 썼다. 올림픽 전 종목에서 8연패라는 신기록을 3번째로 달성한 것이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8회 연속 정상을 지킨 팀은 미국과 케냐뿐이었다. 미국은 남자수영 400m 혼계영에서 13회 연속, 케냐는 남자 3000m 장애물로 8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기록을 세워놓은 상태다.


이만큼 8회 연속으로 세계 정상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우리 여자양궁 단체는 지난 1988년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지 28년동안 단 한번도 시상식 꼭대기 자리를 내어준 적이 없다.


한국 양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많은 지도자들이 타국 국기를 달고 해외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종주국과 타국과의 실력차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여자양궁 단체는 특유의 정신력을 발휘해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결승전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기보배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리우에 오기 전까지 많은 부담을 안고왔다"며 "8연패를 달성해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양궁 단체는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포인트 합계 5-1로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