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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2명 중 1명 "파트너 몰래 바람피운 적 있다"

한국 성인 남성 절반 이상이 애인·배우자 몰래 다른 여성을 만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banks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성인 남성 중 절반 이상이 '바람피운 적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라이나생명과 성의학연구소가 전국 성인남녀 1,090명을 대상으로 '성생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성의 50.8%는 '외도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여성의 외도 경험 비율은 9.8%였다.


성인 남성의 외도 경험은 30대 42.3%에서 40대 48.4%, 50대 52.5%, 60대 이상 56.7%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외도 경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30대 8.6%, 40대 9.1%, 50대 9.0%, 60대 이상 11.6%로 전 연령대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의학연구소 강동우 박사는 "갱년기 남성은 심리적 공허감과 신체적 위축 현상이 오면서 외도를 안 하기보다는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신기루를 찾듯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성과 섹스에 치중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