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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철분 섭취 안하면 태아 자폐증 위험 커진다

연구 결과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엄마가 자폐증을 앓지 않는 아이의 엄마 보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훨씬 더 적게 철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gettyimages

임신 중 엄마의 철분 섭취 정도가 자녀의 자폐증 발병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포됐다
.

 

22(현지 시간)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철분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의 자폐증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자폐증이 있는 아이의 엄마와 건강한 아이의 엄마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출산 3개월 전 산모를 대상으로 비타민, 철분 및 기타 영양소들의 섭취 정도와 모유 수유 유무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엄마가 자폐증을 앓지 않는 아이의 엄마 보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훨씬 더 적게 철분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에도 아이의 자폐증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임신 중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던 산모의 경우 철분이 결핍될 때 아이가 자폐증을 앓을 확률이 증가했다.

 

연구를 이끈 레베카 슈미츠(Rebecca Schmidt) 조교수는 철분 부족과 그 결과로 생긴 빈혈은 특히 임신 중에 흔히 나타나며 산모와 아기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그는
철분은 뇌 발달 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을 향상 자폐증과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산모는 1일 비타민 권장 복용량을 섭취해야하고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는 시금치,깻잎 등의 푸른 잎 채소, 두부, 된장, 달걀, 쇠고기 등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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