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은 KFC 징거버거, 우측은 KFC 치킨 / Instagram (좌) 'ardourhmmm' '(우) 'aka1004s2'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패스트푸드 업체 KFC가 주요 메뉴 가격을 인하한다.
지난 20일 KFC 코리아 이진무 대표는 "더 많은 고객이 KFC를 즐기도록 가격은 내리고 품질은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케팅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는 이 대표는 IMF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KFC의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1200원 내렸다.
대표적인 메뉴로 꼽히는 '징거버거' 세트 가격은 6700원에서 5500원으로 17.9% 인하했고, '타워버거' 세트 가격도 7400원에서 1100원 내린 6300원으로 결정했다.
KFC 하면 생각나는 '치킨' 가격도 함께 내렸다. 핫크리스피·오리지널치킨 1조각 가격을 2300원에서 2000원으로 13.0% 낮춘 것이다.
또 한강 공원이나 야구장에 갈 때 자주 사 먹는 '점보치킨버켓'(치킨 9조각) 가격을 1만98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내렸다.
한편 KFC는 이달 말 '양념치킨'까지 출시하며 전에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