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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 버터, 살찌는 음식 아니다”

사람들은 치즈와 버터 등 고지방 유제품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반대로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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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치즈와 버터 등 고지방 유제품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한다. 

 

심장병을 유발하고 혈압을 높일 뿐 아니라 비만을 초래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치즈와 버터 등 고지방 유제품이 건강에 이롭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치즈와 버터가 어떻게 당신을 날씬하게 만드는가(How butter and cheese can keep you slim)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반대로 혈당을 낮추고 비만의 위험성을 낮춰 당뇨병 등을 예방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는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뒤엎는 것이다. 수많은 의사들은 포화지방이 심장병과 비만 그리고 당뇨병 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의사들에 의해 치즈와 버터가 악마의 음식으로 오해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최근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저지방 유제품이 아닌 일반 유제품(full-fat dairy)을 먹었을 경우 당뇨병의 위험이 23% 낮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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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연구팀은 2천5백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고지방 유제품을 먹었던 참가자들이 저지방 유제품을 먹었던 이들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주장은 캐나다의 한 연구팀에서도 비슷하게 발표됐다. 캐나다의 한 연구팀은 한 의학 전문저널(Applied Physiology, Nutrition and Metabolism)에 '치즈와 크림, 버터 등이 혈압과 혈당을 낮춘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만과 당뇨병(type 2 diabetes)의 위험성도 낮춘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연구팀은 유제품을 먹는 사람들을 상대로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건강한 피'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과도한 탄수화물과 설탕의 섭취가 당뇨병과 비만 등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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