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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쏟아진 날 주인에게 버림받은 반려견

집중호우가 쏟아진 며칠 전 비를 다 맞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반려견 한마리가 유기견 보호소 앞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유기견 보호소 앞에서 발견된 반려견 / 행동하는 동물 사랑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집중호우가 쏟아진 며칠 전 비를 다 맞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반려견 한마리가 유기견 보호소 앞에서 발견됐다.


지난 2일 한 유기견 보호소에 근무하는 스텝이 보호소 앞에서 비를 홀딱 맞은 채 쓰러져 죽어가는 반려견 한마리를 발견했다면서 '행동하는 동물 사랑' 카페에 글을 올렸다.


해당 스텝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일 "반려견이 보호소 쉼터 앞에 버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인 따라갈 힘 없이 쓰러져있던 이 생명은 주인을 그리워했을 것이다"라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땅의 흙이 움푹 파일정도로 비를 많이 맞은 반려견은 추위에 다리를 덜덜 떨며 쓰러져 있었고 보호소 스텝에 의해 동물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다.


인사이트행동하는 동물 사랑


새벽 내내 비를 맞은 반려견은 저체온증 상태로 수액을 맞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텝의 말마따나 누군가 키우기 힘들어 반려견을 버렸을 수도 있지만 주인이 잃어버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아무런 의구심없이 주인이 반려견을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책임감없이 반려견을 아무 곳에나 버리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년에 발생하는 유기견만 20만마리로 추정되는 가운데 반려견에 대한 충분한 책임없이 그저 악세사리로만 생각하는 일부의 생각과 인식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할 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행동하는 동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