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천식 ‘임신 전 아빠가 핀 담배와 연관 있다’
임신 전 남성의 흡연이 태어날 자녀의 천식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흡연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노출, 직업적 노출부터 화학적 노출 등도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bhenak/flickr
임신 전 남성의 흡연이 태어날 자녀의 천식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데일리메일(dailymail), 사이언스월드리포트(scienceworldreport) 등은 아빠의 흡연 습관과 태아의 천식 발병률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연구팀은 1만 3000명 이상의 흡연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아이를 갖기 전 흡연 습관과 아이의 천식 발병률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임신 전 남성의 흡연 여부로 아이의 비알레르기성 천식 발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 15세 이전에 담배를 폈거나 장기간 담배를 폈을때 자녀의 천식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임신 전 여성의 흡연 여부는 자녀의 천식 발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베르겐 대학 ‘세실 스바네스’(Cecile Svanes) 박사는 "정책 입안자들은 남성들에게 그들의 생활 습관이 미래에 태어날 자녀에게 끼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흡연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노출, 직업적 노출부터 화학적 노출 등도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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