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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산책’ 사망 위험 줄인다.

하루에 30분씩 걷는 것이 그 어떤 보양식이나 약품보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암 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via prevention.com

 

하루에 30분씩 걷는 것이 그 어떤 보양식이나 약품보다 비만·당뇨병은 물론 암예방효과가 뛰어나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애스턴 대학교 고령화 연구소·생명보건과학 연구진은, 청년층과 노년층으로 이뤄진 두 그룹을 대상으로 다리에 석고깁스를 씌운 채 2주간 생활하게 한 뒤 근육 손실 정도와 회복속도를 비교했다. 

 

2주 후 석고깁스를 해체한 청년층과 노년층은 대부분 전보다 2배에 가까운 다리 근육량을 잃었다. 하지만 약 4주간 꾸준히 운동해준 후 근육량을 재측정했을 때, 청년층은 대부분 전과 같은 근육량을 회복했지만 노년층은 8주가 지나도 손실된 근육이 회복되지 못했다.

 

연구를 담당한 제임스 브라운 박사는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식은 마라톤도, 체육관에서 수 시간 동안 반복되는 러닝머신-근육운동도 아닌 그저 ‘30분간의 걷기’를 매일 꾸준히 반복해주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체를 지속해서 움직여주며 근육량을 유지하는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효과적인 마법의 약”이라며 “특히 젊을 때 운동량을 꾸준히 유지해주지 않으면 노년에는 이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매일 30분간 무리하지 않게 걸어주는 습관을 유지할 경우, 비만·당뇨·우울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다. 특히 암 발병위험도 급격히 감소하며 고관절 골절 위험은 40%나 낮아지며 관절염 예방률도 50% 가까이 상승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노년에 될수록 심각해지는 치매 위험도 30% 이상 감소했으며 만성피로가 사라지고 활동량·이동성이 개선되며 궁극적으로 사망확률이 23% 가까이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최근 버밍엄대학에서 개최된 ‘영국 과학 페스티벌(British Science Festival)’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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