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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내놓으면서 가격을 슬며시(?) 올린 동원참치

'동원참치'가 참치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 인상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사이트

(좌) 동원 F&B, (우) GS SHOP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동원참치'가 참치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가격 인상 꼼수를 부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동원F&B는 라면에 넣어먹는 토핑용 참치 파우치인 '동원라면참치' 3종(살코기참치·고추참치·치즈참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출시한 동원참치 라면이 흥행에 성공하자 라면에 넣어먹을 토핑용 참치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토핑용 참치를 내놓으면서 "라면 외에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참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이트


하지만 단순히 '토핑용 참치'라며 적은 양의 참치를 봉지에 밀봉해 팔 뿐인데 g당 가격을 교묘히 올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동원F&B는 토핑용 참치를 65g에 1,480원이라는 가격에 내놓았다. 1g 당 약 22.7원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슈퍼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원 참치는 150g에 3천원 가량이다. 1g 당 20원에 해당하는 셈. 


온라인이나 대형마트에서는 2200원에서 최대 990원까지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1g 당 가격이 최소 10%에서 50%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동원 F&B 관계자는 "토핑용 참치 파우치에는 특별 소스와 당근 등의 야채가 들어있고 제조 공정도 다르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참치캔과 토핑용 참치는 다른 제품이라 1g 당 가격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