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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음악을 들으면서 하는 공부가 잘 된다? 안된다?'
지난 4일 방송된 EBS '세상의 모든 법칙'에는 걸으면서 문자 보내기, 통화하면서 요리하기 등 우리가 멀티태스킹이 정말 가능한지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팀은 학생들에게 껌을 씹으면서 문자를 외우게 한 결과 그냥 문자를 외웠을 때보다 점수가 낮았다. 책상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문자를 외우게 했을 때도 같은 결과였다.
이렇듯 동시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우리의 착각일 뿐. 실제로 우리 뇌는 여러가지 일 사이를 오가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동시에 두가지 일을 하면 온전히 한가지 일을 집중하는 것만큼의 결과를 얻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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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동시에 두가지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가능할까?
미국의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피실험자에게 헤드폰을 씌우고 양쪽에 각각 다른 메시지를 들리게 하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에 들리는 내용을 따라 말하도록 했다.
이는 '양분청취법 실험'으로 이 과제를 잘 수행하려면 한쪽에 들리는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쪽에 들리는 정보는 무시해야 하는 '선택적 주의 능력'이 필요하다.
즉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 위해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 못지 않게 지금의 일과는 무관한 것을 무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음악을 들으면 공부가 더 잘된다는 것은 우리의 착각이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말은 곧 한 가지 일 외의 다른 일은 무시하고 있다는 뜻이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