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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겉포장을 벗겼을 때 크기가 너무 작아 소비자들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 아이스크림이 있다. 바로 앙꼬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누가 한 입 먹고 준 것 같은 아이스크림'이라는 제목으로 앙꼬바 사진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앙꼬바는 '앙증맞은 꼬마바'라는 뜻을 지닌 아이스크림으로 롯데제과에서 지난 2010년에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 15년 3월까지는 1,200원이었지만 현재는 1,400원을 내야 사 먹을 수 있다. 1년 새 200원 올랐지만 용량은 70ml로 1,200원에 판매되던 때와 동일하다.
실제로 앙꼬바를 먹어본 사람들은 "맛은 있는데 양이 너무 작아 사기다"라며 "꼭 누가 한 입 먹고 난 뒤에 포장한 것 처럼 작다"고 양이 심각하게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앙꼬바는 팥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어 마니아층이 은근히 탄탄하다"라며 "정말 맛있는데 양이 적어서 아쉬운 건 맞다"고 말했다.
앙꼬바는 롯데제과 빙과(아이스크림) 중 '바'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하는 '스크류바'와 '옥동자'처럼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지는 않지만 작은 양임에도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