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 되는 '진짜' 이유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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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학생들이 카페에 삼삼오오 모여 공부를 하는 게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최근 브뤼셀 자유대(Free University of Brussels)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사이코노믹 블린틴 & 리뷰(Psychonomic Bulletin&Review)' 최신호에서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집중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집중력이 높아지는 이유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소음'이 아니라 집중하고 있는 '옆 사람' 때문이었다. 다른 사람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실험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두 학생을 같은 책상에 앉힌 뒤 실험을 진행하는 모니터를 보게 했다. 이들은 상대방의 모니터는 보지 못했지만 옆 사람은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이어 두 학생들에게 서로 다른 두 가지 색을 배정한 뒤 모니터에 뜬 물체가 배정받은 색이면 책상 왼쪽에 앉은 학생에겐 키보드에 'd'를, 오른쪽 학생은 'k'를 누르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 왼쪽에 앉은 학생은 물체가 모니터 왼쪽에 뜰 때 반응 속도는 평균 0.36초로 반응이 빨랐다. 그러나 모니터 오른쪽으로 물체를 제시하면 반응 속도는 평균 0.38초로 다소 늦어졌다. 

 

그럼에도 오른쪽에 앉은 학생이 집중해 어려운 과제를 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 쉬운 문제 어려운 문제 상관없이 풀이 시간이 0.36초로 동일해졌다.

 

연구진은 "다른 사람이 어떤 과제를 수행하느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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