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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밥값의 7배나 비싼 국회의원들의 점심값

국회의원들의 점심 밥값이 직장인들의 평균 밥값보다 7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YouTube 'SBS NEWS'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국회의원들의 점심 밥값이 직장인들의 평균 밥값보다 7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1일 SBS 8뉴스는 국회의원들이 약속 장소로 선호하는 식당 20곳의 평균 밥값이 4만 620원으로 직장인 한끼 평균 밥값 6천 3백원 보다 약 7배 정도 비싸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장 싼 점심 코스는 4만원으로 국회의원 모임이 흔히 열리는 여의도 최고급 식당에서는 특선 코스가 13만 8천원, 16만 5천원이었다.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은 "아무래도 내밀한 얘기도 해야 하고, 보는 눈도 있으니까 아무데나 못 가고 아무거나 못 먹는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식비는 1년에 756만원이지만 18대 A의원은 5천만원을 넘겼으며 19대에는 3천 5백만원을 넘긴 의원도 있었다.

 

영국이나 스웨덴 같은 경우 정치인들이 누구와 무엇을 먹었는지 공개하지만 우리나라는 총액만 공개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선거 때는 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당선이 되면 고급 식당을 찾는 국회의원들, 보여주기 식에 그치지 않는 진정성을 보여야 할 때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