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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빵과 파스타를 끊어라

툴레인대학 공중보건-열대의학 대학의 리디아 바자노 교수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 및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저지방 식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via smh.com.au

영국 데일리메일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살을 빼고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는 미국 툴레인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툴레인대학 공중보건-열대의학 대학의 리디아 바자노 교수팀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 및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저지방 식단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22∼75세 연령의 남녀 148명의 비만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하루에 포화지방을 7% 아래로 섭취하는 것을 포함해 섭취하는 총지방 비율을 30% 이하로 하는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다른 그룹은 매일 40g 이하의 탄수화물만 섭취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켰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아침에는 달걀과 같은 고단백 식품을 먹었고, 점심에는 참치 샐러드, 저녁에는 닭고기와 생선, 돼지고기, 두부 등을 채소와 함께 섭취했다.   

두 그룹은 지방과 탄수화물의 비율만 달랐고, 하루 칼로리와 같은 식사 끼니 수를 제공했다.
                                
via dancemedia.com

12개월 후 저지방 군에서 체중이 평균 1.8㎏ 감소했지만, 저탄수화물 군은 평균 5.4㎏ 감소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사람은 저지방 다이어트를 한 사람보다 매일 150kal정도를 더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저지방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살을 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지방보다는 근육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 놀라운 것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포화지방을 하루 권장 섭취량의 2배를 먹었지만, 지방 섭취를 제한한 사람들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게 유지했고, 심장질환 발병 위험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저지방 다이어트보다 체중 감소와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며 “과체중이고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다이어트 방법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린다 폰호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도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를 시행한 그룹을 6개월간 비교한 결과 몸무게의 평균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8.73㎏, 저지방 다이어트가 7.99㎏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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