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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먹다가 벌레가 나와 토했습니다"

오뚜기 라면에서 벌레가 나왔지만 도의적인 책임만 거론하며 위로금 조로 10만원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YouTube '연합뉴스TV'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던 오뚜기 진라면에서 벌레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연합뉴스TV 는 한 남성이 라면을 먹던 중에 벌레를 발견하고 구토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박모씨(40)는 마트에서 구입한 라면을 당일날 바로 끓여 먹다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라면에는 벌레가 들어있었고 박씨는 생각지도 못한 이물질에 역겨움을 느끼고 구토까지 했다.

 

박씨는 라면 제조업체 오뚜기에 항의했지만 "10만원 선물권을 받던지 아니면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진라면 광고

 

오뚜기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벌레가 나온 것은 사실"이라며 "1차로 회사에서 조사했고 자진신고 해서 지자체에서도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벌레가 나온 원인에 대해 "현재 최종 원인을 조사 중이고 결과가 나와야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조과정인지 유통과정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위로금 조로 10만원을 제시한 것에 대해 "제품 대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말씀드렸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위로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통화해서 정식 사과를 했고 그쪽에서 요구한 것은 아직 마무리가 안됐다"며 "명확히 원인을 파악해야 입장 정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