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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미각포기각서'를 써야 할 만큼 강렬한 매운 맛을 자랑하는 '앵그리 상하이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이날 출시된 맥도날드의 앵그리 상하이버거를 먹어본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앵그리 상하이버거는 매콤한 크리스피 치킨 패티에 신선한 양상추, 양파 등을 올려 매콤한 맛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매운 정도를 따져볼 때 기존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를 1단계로 보면 앵그리 상하이버거는 그보다 매운 2단계 수준이다.
여기에 '앵그리 상하이버거'와 함께 제공되는 핫소스 1개를 추가하면 3단계, 2개를 추가하면 극강의 매운 맛인 4단계를 맛볼 수 있다.
4단계까지 도전해본 누리꾼들은 매운 맛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불닭볶음면'과 비교하며 맵기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덜하다는 시식평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미각포기각서라고 해서 입 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을 기대했는데 싱겁다"면서도 "맛있게 매운 맛이니 즐기기 좋다"고 평가했다.
'미각포기각서'의 사진이 공개돼 출시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앵그리 상하이버거는 출시 당일에만 수많은 이들이 맛을 보고 후기를 남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후기 또한 '맛있는 매운 맛'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며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햄버거를 좋아하는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