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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30% 할인해도 욕먹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나들이객들을 잡기위한 기업들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한창인 가운데 무늬만 행사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Facebook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화창한 날씨에 근교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한창인 가운데 무늬만 행사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캐릭터 이름과 같은 고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인률을 적용하면 어른은 2만 9천원 짜리 입장권을 2만 1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입장권 30% 할인이라는 적지 않은 할인률에 놀랄 법도 하지만 문제는 할인대상에 있다.

 

할인대상의 이름은 아쿠아리움 캐릭터와 같아야 하는데, 아쿠아리움의 캐릭터 이름은 '루루', '레오', '핑핑', '가비'로 사람 이름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캐릭터 이름 할인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맞다"며 "할인대상의 이름은 '루', '레', '오', '핑', '가', '비' 등 한 글자만 같아도 할인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이름에 '루', '레', '핑'과 같은 글자가 들어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생생내기용이지 않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냥 할인하기 싫다고 해라", "중국드라마에서나 볼 것 같은 이름이다", "한국인 차별이다"며 아쿠아리움의 할인 꼼수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