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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이나 어린 김정은 앞에 무릎꿇은 북한 실세 간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현지시찰 수행 횟수 2위에 오른 사람이 김정은 옆에서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정은 바로 옆에서 무릎 꿇고 조용원 조직지도부 부부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북한이 '위아래'가 없는 집단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명명백백히 드러났다.

지난 7일 조선중앙TV가 방송한 노동당 제7차 대회 이틀째 날 행사에서 절대권력자인 김정은(33) 앞에 25살이나 많은 사람이 무릎 꿇고 다소곳하게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에 포착된 무릎 꿇은 남성은 조용원(58)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지난해 김정은 현지 시찰 수행 횟수 2위(40회)를 차지하며 그림자 친위대로 부상했다.

아무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절대권력자라 할지라도 아버지뻘인 사람이 무릎 꿇고 쩔쩔매는 모습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워 보인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당 대회가 김정은을 위한 충성 맹세의 장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충성 맹세의 모습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북한 권력 이인자인 황병서(67) 총정치국장이 김정은 옆에서 무릎 꿇듯 쪼그려 앉아 보고하는 영상이 포착돼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