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새 시리즈 내년에 방송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응답하라'의 새 시리즈가 내년에 방송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오전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한 방송관계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이 현재 다음 시리즈를 2017년 방송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응답하라 시리즈의 연출자 신원호 PD는 '응팔', 응사', '응칠'에 모두 참여했던 주요 스태프들에게 제작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손발을 맞췄던 스태프들을 다시 모으는 것이 드라마 제작의 첫 단계"라며 "시대적 배경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극중 시대적 배경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세 시리즈는 1997년과 1994년, 1988년의 상황을 현실감 넘치게 재구성해 복고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시대적 배경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데, '응답하라 1988' 방영 당시 한 누리꾼은 '시청지도서' 편에 등장한 카세트오디오의 라디오 주파수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며 다음 시리즈의 배경이 '응답하라 1980'이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