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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촬영 앞두고 류승완 감독이 전한 말

송중기의 차기작으로 화제가 된 영화 '군함도'의 감독 류승완이 촬영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다.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베테랑' 감독 류승완이 영화 '군함도' 촬영을 앞두고 "들뜨지도 수그리지도 않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류승완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디지털 리마스터링'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음달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군함도'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디지털 리마스터링'은 류승완 감독이 17년 전 만든 저예산 영화로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디지털 버전으로 재상영됐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과거 만들었던 작품을 다시볼 수 있는 이 자리가 너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달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군함도)을 만들기 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지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 내일 어디로 가야하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태 만든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인 군함도를 만들기 전 너무 들뜨지도, 너무 수그리지도 말라는 일종의 사인같다"고 전했다.

 

또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를 잘 만들어서 나를 이 자리까지 오게한 17년 전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새 작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영화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대스타들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명량', '연평해전'과 같은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