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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비된 길냥이에게 휠체어 만들어준 수의사

두 다리가 마비된 채 길거리에 버려졌던 아기 길냥이게 휠체어를 만들어 선물해준 수의사의 사연이 큰 화제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두 다리가 마비된 채 길거리에 버려졌던 아기 길냥이가 '휠체어'를 선물 받았다는 감동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욕 시의 한 거리에서 발견된 아기 길냥이 맥앤치즈가 수의사로부터 휠체어를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후 5주의 아기 길냥이 맥앤치즈는 길거리 한 켠에 있던 상자 안에서 쓸쓸히 죽어가던 중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에게 구조됐다.

 

이후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맥앤치즈를 수의사 호로비츠는 살뜰히 간호하기 시작했고, 그는 다리가 마비돼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녀석을 위해 '휠체어'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용 조립 완구로 휠체어를 만들어낸 호로비츠는 그것을 맥앤치즈에게 선물했고 휠체어에 탄 녀석은 물 만난 고기처럼 병원을 신나게 뛰어다녔다.

 

호로비츠는 "맥앤치즈가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질주할 때 눈물이 났다"며 "태어나서 처음 걷게 된 녀석은 정말 신나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다리의 마비도 풀릴 수 있다. 꾸준히 치료를 실시해 녀석이 스스로 걷게 만들 것이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