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체 유해' 논란일자 은근슬쩍 포장 바꾼 '스누피 우유'

Instagram 'dada.jihyun',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카페인 과다' 논란이 일어난 '스누피 커피 우유'가 겉포장지에 경고문을 추가했다. 

 

최근 GS25에서 파는 '더 진한 커피 우유' 겉포장에는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 달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처음 출시 당시에는 그런 말이 없었다. 

  

앞서 이 제품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카페인 함량이 높아 에너지 드링크 서너캔을 마시는 것보다 강한 각성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음료로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스누피 우유 한 팩의 카페인 함량은 무려 237mg으로 에너지 음료 핫식스 250ml 한 캔에 든 카페인 60mg의 4배에 가깝다. 

 

식약청이 발표한 1일 카페인 섭취권장량은 19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가 체중 1kg당 2.5mg으로, 체중이 60kg인 청소년의 경우 150mg 이하를 섭취해야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겉포장에 귀여운 스누피가 그려져 있다는 점과 GS25에서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어린이나 청소년의 '카페인 과잉섭취'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하루에 한 팩만 마셔도 '카페인 과잉 섭취'에 해당하기 때문에 두통, 메스꺼움, 수면장애, 혈압상승, 가려움, 불안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제조사 측이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다. 

 

'처음부터 제품을 섭취할 소비자를 생각해 해당 경고문을 추가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한편 식약청은 카페인 함량이 1ml 당 0.15mg이상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는 포장용기에 '고카페인 함유' 표시와 '총 카페인 함량' 및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 섭취 주의'등의 문구를 표기하도록 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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