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1970년대 초반 맥도날드의 빅맥 버거는 정말 '이름 값'을 할 정도로 컸던 모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된 시대별 '빅맥 버거 크기'가 화제다.
사진 속에는 1972년부터 75년 사이의 빅맥 버거의 상자와 그 이후 빅맥 버거 상자가 나란히 놓인 모습을 담은 CNN 방송 화면이 등장한다.
상자 크기가 상당히 차이나 보이는 해당 사진 아래에는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두 개의 버거 비교 사진이 게재돼 있다.
두 개의 비교 사진에는 1970년대 초반의 빅맥 버거 크기와 이후 빅맥 버거의 크기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암시를 준다.
아래 사진은 한 호주의 소비자가 1986년 당시 영상을 토대로 당시 빅맥 버거를 재현한 뒤 오늘날 빅맥 버거와 비교한 모습을 담은 영상의 캡쳐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오킴비디오(leokimvideo)라는 아이디를 쓰는 해당 남성은 지난 2010년 유튜브에 맥도날드가 빅맥 사이즈를 줄인 사실을 부인하자 이같은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들의 '갑질'에 대항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사소한 듯 보이지만 진실을 부인하는 기업의 행태에 대한 비판 정신도 같이 자라고 있다.
수년 전에 만든 해외 소비자의 이같은 고발 영상은 다소 집요해 보이기도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에게 주는 교훈도 있는 듯하다.
YouTube 'leokimvideo'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