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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옥시 대표에게 '피해자'가 단상에 올라가 한 말

2일 서울 콘라드 호텔에서 열린 옥시 한국법인 대표의 기자회견 중 피해자 가족들이 단상에 올라가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YTN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옥시 피해자로 보이는 남성이 옥시 한국 법인 대표에게 강력히 항의하는 바람에 기자회견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일 서울 콘라드 호텔에서는 옥시 한국 법인 대표 사프달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옥시 측의 입장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모든 책임을 지고 피해 보상 방안을 밝히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는 중 유족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단상에 올라가 "너무 늦었다"며 강력히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옥시 대표는 허리를 숙이며 사죄를 거듭 표현했지만 흥분한 피해자 가족들이 단상 주위로 몰리면서 기자회견은 잠시 중단됐다.

 

10분 가량 이어진 실랑이 끝에 피해자 가족들은 자리로 돌아갔고 옥시 대표는 사죄와 보상 방안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마저 이어갔다.

 

사프달은 "옥시 뿐 아니라 유관 업계 모두 함께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며 해당 공방이 발생한지 5년 만에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