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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친구를 둘러싼 당나귀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영상)

평화롭던 당나귀 농장에 소중한 친구를 잃은 녀석들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졌다.


YouTube 'Stichting de Ezelshoeve'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평화롭던 당나귀 농장에 소중한 친구를 잃은 녀석들의 서글픈 울음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네덜란드의 한 당나귀 농장에서 살던 브람(Bram)이 죽자 함께 지내던 친구들이 오열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폐가 약해 약 18개월 전 농장으로 옮겨진 브람은 치료를 동반하며 여러 당나귀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녀석의 건강은 계속해서 악화됐고 안타깝게도 지난 2월 말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농장주인 재클린 반 덴 베르그(Jacqueline van den Berg)는 당나귀들이 브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당에 큰 천을 깔고 그 위에 녀석을 뉘었다.

 

그러자 브람의 주위로 당나귀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녀석들은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듯 구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재클린은 "농장은 모든 당나귀들은 브람을 좋아했다. 브람도 마찬가지였다"며 "비록 몸은 약했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가졌던 브람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브람 / Thedodo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