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CGV·롯데시네마 가격차등제 시행에 대한 메가박스의 입장


메가박스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롯데시네마도 CGV를 따라 가격차등제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들과 더불어 3대 영화관 중 한곳인 메가박스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롯데시네마는 오는 27일부터 관람 시간대에 따라 티켓 가격이 달라지는 차등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제가 시행되면 주말 조조와 프라임 타임은 기존보다 1천원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앞서 CGV도 지난달 3일부터 좌석 별로 티켓 가격에 차등을 두는 좌석차등제를 도입해 '프라임존' 티켓 가격을 기존보다 1천원 인상한 바 있다.

 

'소비자 선택의 다양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대로 CGV는 이 제도 시행 후 좌석 당 약 430원의 이익을 더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시네마도 이같은 이익 증가를 노린 듯 사실상의 티켓 가격 인상에 동참한 가운데 22일 메가박스 측은 인사이트와의 전화통화에서 "가격차등제 도입은 현재로서는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익을 위해 민심을 버린 CGV, 롯데시네마와 달리 대형영화관 중 유일하게 가격 인상은 없다고 못박은 메가박스의 선택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