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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과자양' 논란에 제과업체 L사가 밝힌 황당한 해명

질소 과대 포장에 양까지 줄어드는 과자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임없는 가운데 과자업계 관계자가 이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Naver tvcast tvN '수요미식회'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질소 과대 포장에 양까지 줄어드는 과자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임없는 가운데 과자업계 관계자가 이에 대해 진실을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는 과도한 질소포장과 점점 양이 줄어드는 과자에 대해 국내 유명 과자업계 관계자가 출연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개그우먼 홍윤화는 O사의 감자칩에 대해 "양이 너무 적고 질소가 많이 들었다"며 "감자칩을 구매해서 뜯었더니 한참 밑에 감자칩이 있었다"고 말했다.

 

출연진들 모두 공감을 했고 노회진 O사 연구소 이사는 "소비자들에게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곧바로 감자칩의 양을 10% 증량하고 포장지도 줄였다"고 답했다.

 

이어 "튀긴 감자의 특성상 공기와 접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며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질소를 충전한다"고 질소를 넣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tvN '수요미식회'

 

이를 듣고 있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과대포장이 문제인건데 왜 포장을 많이 하는가?"라고 질문했다.

 

노회진 이사는 "과자가 너무 잘 부서진다. 어떤 소비자는 심지어 과자가 너무 많이 깨졌다고 컴플레인 거는 경우도 있다"며 "깨진 과자를 전달할 수 없어 딜레마다. 노력을 계속하면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또 황교익은 L사의 한 과자에 대해 언급하며 "어느 순간부터 갯수가 줄더니 지금은 아예 과자 사이즈가 줄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노혜란 L제과 마케팅팀 매니저는 "과거 고객 대부분이 한 번에 다 못 드시더라"며 "반 정도는 남겨뒀다가 먹으면 공기에 접촉돼 눅눅해져 소비자의 클레임이 많았다"고 속사정을 털어놨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