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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연구팀 "아스피린, 암 환자 생존율 높여준다"

두통약으로 흔히 사용되는 아스피린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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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두통약으로 흔히 사용되는 아스피린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카디프대학 의과대학 박사인 피터 엘우드의 말을 인용해 암 치료와 저용량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하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10~24%까지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암치료를 받으며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스피린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한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도 사망률이 11~1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우드 박사는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위 출혈과 뇌출혈 등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보통 이상으로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영국 암연구소의 피터 존슨 박사는 "아스피린의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성급히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