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한국인 '호갱' 취급하는 외국계 기업 5곳

스타벅스, 이케아 등 한국에서만 유독 판매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외국계기업들을 소개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한국에서만 유독 비싼 가격을 부르는 외국계기업들이 있다. 

 

최근 국내에는 외국계기업 제품을 선호하며 해당 제품들을 즐겨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종 소비자기관이 조사한 자료들에 따르면 일부 외국계기업들은 한국에서의 판매 가격을 다른 국가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기업들의 홈페이지에만 접속해 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한국인들을 '호갱' 취급하며 폭리를 취하고 있었던 외국계기업 5곳을 소개한다.

 

1. 미국 전자제품 브랜드 '애플'

 


연합뉴스

 

지난해 소비자교육중앙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패드 10개 제품의 가격은 해외 가격 보다 더 비쌌다.

 

실제 한국 애플스토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이폰 6s 16GB를 92만원 팔고 있다. 

 

하지만 같은 제품을 미국 애플스토어에서는 한화 약 74만원 정도에 팔고 있다.

 

2.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이 이케아 제품 49개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OECD 평균보다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는 제품은 무려 44개에 달했다.

 

이케아의 한국 사이트와 스웨덴 사이트에서 팔리고 있는 '스톡홀롬 3인용 소파'의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국내 가격이 스웨덴보다 약 31만원 정도 더 비쌌다.

 

3. 미국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연합뉴스

 

한국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전 세계에서 제일 비싼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15년 소비자시민모임이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톨 사이즈 가격은 서울 4,100원, 파리 4,023원, 베이징 3,679원, 도쿄 3,633원, 암스테르담 3,614원이다. 본사가 있는 미국에서는 2,477원에 팔리고 있다.

 

4.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 

 


연합뉴스

 

지난해 스페인의 한 언론은 자라 제품이 현지 가격보다 50%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국가들로 한국, 인도, 일본, 미국, 중국 등을 뽑았다.

 

특히 한국은 이 국가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비싸게 팔리는 곳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 자라 사이트에서 8만 9천원에 팔리고 있는 바지 제품은 스페인 사이트에서 한화 5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5.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일본의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또한 일본 현지 가격보다 한국에서의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 

 

한국 유니클로 사이트와 일본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일본에서 한화 2만 1천원에 살 수 있는 후리스 제품은 한국에서는 3만 4천원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