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일본·에콰도르 대형 지진 일으킨 '불의 고리'란 뭘까?

wikimedia

 

[인사이트] 기지현 기자 = 일본 구마모토 현과 남미 에콰도르 등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연쇄적으로 지진을 일으키는 '불의 고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오후 9시께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토요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속출했다.

 

지진은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발생했는데, 16일 오후 7시께 에콰도르 중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 246명, 25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지진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불의 고리(Ring of Fire)'란 도대체 무엇일까? 

 

gettyimages

 

불의 고리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를 칭하는 말로서 태평양 주변 지역을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그 생김새가 '반지' 같이 생겨 '불의 고리'라고 부른다.

 

이 지역에는 전 세계 화산의 약 60%가 모여 있으며, 지각판과 대륙판이 만나는 태평양 가장자리의 지각변동이 활발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이번 일본·에콰도르 지진도 불의 고리가 활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질학자들은 앞으로 규모 8.0 이상의 강진이 최소 4차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메가톤급 재앙이 불의 고리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이 지진으로부터 마냥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한반도가 지진이 빈발하지 않고 지각판 한가운데에 위치해있지만 근처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각판이 다르더라도 '방아쇠 효과'로 인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부산, 제주도에 전달된 것처럼 말이다.

 

끝으로 1990년대는 지진이 한 해 평균 26건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56건으로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진 대비가 미흡한 한국이 지진 안전지대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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