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비투비? 완전 듣보네?" 육성재, 감독 막말에 폭발→결국 캐스팅된 반전 사연

비투비 육성재가 데뷔작 '학교 2015'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감독의 도발적 발언에 분노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거장항준'에서는 육성재와 박민영이 출연해 오디션 경험담을 공유했다. 


기존 이미지SBS '거장항준'


육성재는 오디션 질문을 받자 "오디션을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오디션이 있다"며 드라마 '학교 2015' 당시 상황을 꺼냈다.


육성재는 당시를 회상하며 "신인 배우들이 모두 원하던 작품이었는데 나는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갔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아이돌 활동이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냈다. 드라마인지 예능인지 영화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찾아가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라고 부탁했다"며 "팀이 절실한 시기였고 우리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현장에서 받은 대본을 보고 바로 연기했는데 연기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많이 떨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 이미지SBS '거장항준'


하지만 오디션 도중 감독은 육성재와 비투비를 무시하는 발언을 계속했다고 한다. 육성재는 "아이돌이고 비투비 멤버라고 소개했더니 감독님이 '비투비? 뭐야. 완전 듣보네? 그런 거 하면 뭐 되나?'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나는 절실한 청년이었다. 그 말을 듣다가 화가 너무 나서 얼굴과 귀가 시뻘개진 채로 '감독님, 그래도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하고 그냥 나와버렸다"고 밝혔다.


image.pngSBS '거장항준'


육성재는 "나오면서 '나는 이 바닥에서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워낙 유능한 감독님이셨기에 열심히 아이돌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다"며 "그런데 내가 '학교 2015'에서 맡은 역할이 분노조절장애 캐릭터였다. 감독님이 나를 시험한 것이었다. 얼굴 빨개진 게 감독님 마음에 들었던 거다. 그 후 한 번 더 오디션을 보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공태광이라는 학생 역할을 맡게 됐다. 천운이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