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티빙, 3분기 영업손실 72억...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CJ ENM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2026년 3분기 7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분기 흑자에서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5일 CJ ENM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티빙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12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72억 원으로 집계됐다.


티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억 원을 올리며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냈다. 그러나 2분기에 해외 콘텐츠 판매 수익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3분기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프로야구(KBO) 경기 편성 축소와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감소에도 광고 매출과 가입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Tving사진 제공 = 티빙


광고 매출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42.1% 증가했다. JTBC의 광고 매출 감소도 티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CJ ENM은 JTBC의 TV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약 3%가 CJ ENM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9월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이용자 보상 비용도 실적에 일부 포함됐다. 9월 보상을 신청한 뒤 같은 달 혜택을 사용한 이용자 비용만 3분기에 반영됐다. 사용하지 않은 혜택 비용은 4분기에 추가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티빙은 회사의 핵심 콘텐츠인 KBO 중계권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CJ ENM은 KBO와의 계약 연장이 지연되고 있으나 연내 계약 체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CJ ENM은 4분기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고 KBO 포스트시즌 특화 광고상품과 협찬·가상광고를 확대해 광고 매출을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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