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를 씻기는 일은 초보 부모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한 손으로 아기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 거품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유한킴벌리가 신생아 전용 거품형 목욕 제품을 선보였다.
유한킴벌리는 신생아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그린핑거 마이베이비'의 신제품 '탑투토워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린핑거 마이베이비는 출생 직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생아 전용 브랜드다. 지난 9월 첫 제품인 '퍼스트 세럼'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을 수 있는 목욕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린핑거 마이베이비 탑투토워시 / 유한킴벌리
이번 신제품은 신생아 목욕에 필요한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샤워볼을 사용하거나 손으로 거품을 낼 필요 없이 펌프를 누르면 거품이 바로 나오는 방식이다.
부모가 한 손으로 아기를 지지하면서 다른 손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팔과 다리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도 부드럽게 씻길 수 있으며, 빠르게 헹굴 수 있어 목욕 시간을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연약한 신생아 피부를 고려한 성분도 적용했다.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세라마이드 복합 성분과 피부 진정을 돕는 식물 유래 어린싹 추출물, 수분과 영양 공급을 위한 락토바실러스 발효추출물 등을 함유했다.
신생아 피부의 산도(pH)를 고려한 약산성 제품으로 개발됐다. 생후 3개월 이상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해당 연령대의 사용 안전성과 적합성을 확인했다.
유한킴벌리가 신생아 전용 제품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최근 출생아 수 증가와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있다.
그린핑거 마이베이비 탑투토워시 / 유한킴벌리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25만4341명으로 전년보다 약 6.7% 증가했다. 올해 1~8월 누적 출생아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2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아용 바디케어 시장도 커지고 있다. 월드패널의 올해 2분기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유아용 바디케어 시장은 금액 기준 약 14% 성장했다. 특히 바디워시 시장에서 3세 이하 영유아 전용 제품군의 비중은 최근 1년 사이 약 1.6배로 확대됐다.
유한킴벌리는 아이의 월령과 피부 특성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보고 신생아 전용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그린핑거 담당자는 "그린핑거 마이베이비는 실제 신생아 육아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과 걱정에 주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생아 피부 특성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검증된 원료와 효능, 안전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