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李대통령 "피부가 많이 곱다, 어머니께 늘 감사하게 생각해"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6시간 수면으로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력이 대통령직 수행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와이)' 첫 회에 출연해 일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하루에 여섯 시간 정도 잔다"며 "잠은 잘 자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이어 "잠 못 자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의 체력과 피부를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부모님한테 재산은 못 물려받았는데 좋은 걸 물려받았다"며 "첫째는 체력이고 둘째는 피부 하얗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런 얘기 많이 한다. 피부가 많이 곱다"며 "어머니한테는 제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일 공개된 이재명 대통령의 유튜브 촬영 장면 모습. 청와대 제공사진제공=청와대


수면 능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저는 아무 데나 머리만 대면 그냥 잠든다"며 "제 아내가 놀랍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밤에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자료 보고 필요한 글도 쓰고 그렇게 하는데 딱 놓고 하면 바로 잠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이 부족할 때도 있는데 제가 책상에 앉아 1분 내지 5분 정도 졸면 말끔해진다"고 말했다.


취임 후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는 경제지표 회복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 지 1년 6개월도 아직 안 됐다"며 "'왜 이렇게 어려워'라고 생각할 만하지만 시간을 조금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아주 급격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그 핵심적인 지표로 수출이나 무역수지 흑자 이런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 문제나 이런 걱정을 다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가장 슬픈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사고 소식을 접할 때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죽어가는 상황이 제일 슬프다"며 "오늘 어디서 산업재해로 몇 명이 어떻게 사망했으며 무슨 대형 사고가 나서 누가 어떻게 됐다는 게 참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걸 볼 때가 제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SNS 소통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논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며 "정책이라는 건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SNS 활용 이유에 대해서는 실시간 현안 파악을 위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도 사람이 산다"며 보고서보다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통로라고 말했다. 공개된 비판 글을 인용하는 것도 국민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대비해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3주 간격으로 30분 안팎의 방송을 제작해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