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6시간 수면으로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체력이 대통령직 수행의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공개된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와이)' 첫 회에 출연해 일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하루에 여섯 시간 정도 잔다"며 "잠은 잘 자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답했다. 이어 "잠 못 자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듣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의 체력과 피부를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부모님한테 재산은 못 물려받았는데 좋은 걸 물려받았다"며 "첫째는 체력이고 둘째는 피부 하얗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런 얘기 많이 한다. 피부가 많이 곱다"며 "어머니한테는 제가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청와대
수면 능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저는 아무 데나 머리만 대면 그냥 잠든다"며 "제 아내가 놀랍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밤에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자료 보고 필요한 글도 쓰고 그렇게 하는데 딱 놓고 하면 바로 잠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이 부족할 때도 있는데 제가 책상에 앉아 1분 내지 5분 정도 졸면 말끔해진다"고 말했다.
취임 후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으로는 경제지표 회복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 지 1년 6개월도 아직 안 됐다"며 "'왜 이렇게 어려워'라고 생각할 만하지만 시간을 조금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이 아주 급격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그 핵심적인 지표로 수출이나 무역수지 흑자 이런 것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 문제나 이런 걱정을 다 털어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가장 슬픈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사고 소식을 접할 때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 죽어가는 상황이 제일 슬프다"며 "오늘 어디서 산업재해로 몇 명이 어떻게 사망했으며 무슨 대형 사고가 나서 누가 어떻게 됐다는 게 참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걸 볼 때가 제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SNS 소통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오히려 논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며 "정책이라는 건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합리적인 논쟁,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SNS 활용 이유에 대해서는 실시간 현안 파악을 위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SNS에도 사람이 산다"며 보고서보다 빠르게 현안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는 통로라고 말했다. 공개된 비판 글을 인용하는 것도 국민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대비해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2~3주 간격으로 30분 안팎의 방송을 제작해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