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7일(토)

SK바이오팜, 분기 최대 실적 썼다... 영업익 사상 첫 1000억 돌파

SK바이오팜이 일회성 용역수익 반영 분기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5일 SK바이오팜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584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9.8%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65.9%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31억 원으로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전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 하락 상황에서 나왔다.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의 원화 환산 매출은 환율 영향을 받았으나 달러 기준 성장세를 유지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용역수익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미국 직접판매로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을 신규 제품 도입과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갖췄다. 영업이익의 빠른 성장은 세노바메이트 매출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강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회사는 추가 제품으로 미국 직판망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기타매출은 348억 원으로 완제의약품·원료의약품 매출 59억 원, 용역수익 289억 원으로 구성됐다. 용역수익에는 로열티 수입, 아시아 임상 관련 진행매출, 마일스톤 수익이 포함됐다.


3분기 누적 기타매출은 약 880억 원이며 연간 기타매출 가이던스 1100억 원을 유지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331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1억 원 줄었다. 누적 판매관리비는 연간 가이던스 5700억 원의 약 69%인 3922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기술도입 및 R&D 투자 확대에도 영업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해서 이제는 규모 있는 투자가 가능한 속도로 현금을 쌓아 가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신약의 직접판매라는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결과물이며, 이제는 한 제품의 성공을 넘어 우리의 직판 플랫폼 가치를 다음 제품으로 확장하고, 그 과실을 후속 신약의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1억5681만달러(한화 약 2236억 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환율 하락으로 원화 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9% 증가했다.


2026년 1~3분기 미국 누적 매출은 4억4129만달러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상단인 5억8000만달러의 약 76%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성장 추세를 고려할 때 가이던스 상단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 집중되는 매출 차감 요인 등을 고려해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 5억5000만~5억8000만달러를 유지했다. 


3분기 미국 내 총 처방 수는 약 15만2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분기 월평균 처방 수는 처음으로 5만건을 넘어섰으며, 신규 환자 처방 수는 월평균 약 1800건을 유지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 사진 제공 = SK바이오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