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크래프톤, 주주환원 가속... 자사주 3000억원 추가 매입·소각

국내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이 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단행했다. 이번 결정으로 회사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9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3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3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오늘(4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매입한 주식 전량을 소각할 방침이다.


이로써 크래프톤의 2026년 주주환원 총액은 9172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6999억 원, 기보유 자사주 소각 1177억 원, 배당 996억 원을 합산한 금액으로, 지난 2023년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한 뒤 연간 최대치다.


크래프톤은 지난 2월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 중이다. 회사는 2026~2028년 3년간 1조 원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기간 동안 매년 1000억 원 규모의 배당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크래프톤 측은 "주가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며 "자기주식 취득과 전량 소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크래프톤사진 제공 =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