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김수미' 모창으로 얼굴을 알린 개그맨 유병권이 고 김수미와 함께한 15년간의 인연과 자신의 삶을 공개한다.
오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안재욱, 정영주, 릴리, 유병권이 '가능한 사람' 특집 게스트로 출연한다.
유병권은 고 김수미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학창 시절 친구들 앞에서 선보인 성대모사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계기로 SBS '스타킹'에 출연하게 됐다.
MBC '라디오스타'
당시 방송 현장에서 유병권의 성대모사를 본 고 김수미는 첫 녹화 직후 전속계약서를 내밀었다. 이후 두 사람은 15년 동안 각별한 사제지간으로 함께했다.
유병권은 고 김수미를 단순한 선배가 아닌 인생의 스승으로 회상했다. 방송과 행사 출연 시 출연료 협상까지 직접 나서서 챙겨줬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고인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때의 심정을 전했다. 스튜디오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숙연해졌다.
MBC '라디오스타'
유병권은 과감한 변신도 선보였다. 유튜브 채널 '하우스 오브 피스'에서 활동하는 부캐 '잭클린' 분장으로 나타난 그는 남편 5명, 자녀 5명을 둔 LA 출신 할머니라는 캐릭터 설정을 유쾌하게 설명했다. 또한 성형수술에 관한 솔직한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지금까지 성형에 쓴 비용이 약 5천만 원이다. 물가를 고려하면 현재 기준으로는 약 1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눈 수술을 두 차례, 코 수술을 받은 경험을 거침없이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