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호가 딸의 국악중학교 합격 소식을 전하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딸의 제안으로 요들을 시작해 인생 2막을 연 박성호는 이번에는 자신의 도전 모습이 딸에게 국악의 길을 열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3일 박성호는 KBS 1TV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 출연해 개그맨에서 요들 가수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요들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민요와 태평소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요들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설명이다.
KBS 1TV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
박성호에게 요들을 처음 소개한 인물은 바로 딸이었다. 그는 "딸이 요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아빠도 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딸이 동기를 부여해줬고, 그 힘으로 요들, 민요, 태평소까지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아빠가 딸에게 영향을 줄 차례였다. 박성호는 "아빠가 민요와 태평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딸이 얼마 전 국악중학교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집안에 큰 경사가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딸의 합격을 자랑스러워했다.
박성호 / 뉴스1
'개그콘서트' 폐지라는 위기 속에서 딸의 권유로 요들을 시작한 박성호. 그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딸에게 국악이라는 꿈을 선물했다. 부녀는 서로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성호는 1997년 KBS 13기 공채로 개그맨 데뷔를 했다. '개그콘서트'에서 '갸루상', '앵그리버드' 등의 코너로 인기를 모았다.
2006년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요들, 민요, 태평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