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알테오젠, 3분기 매출 1198억 '역대 최대'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일 알테오젠은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2603억 원, 영업이익 1524억 원, 당기순이익 143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2.0%, 74.6%, 102.8% 성장한 수치다.


작년 연간 실적인 매출액 2159억 원과 영업이익 1069억 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3분기 단독 실적도 눈에 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198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분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8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세웠다.


회사 측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상업화 성과와 파트너십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MSD가 판매 중인 키트루다 SC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4.2억 달러(한화 약 1.9조 원)를 기록하면서 판매 마일스톤 수익이 늘어났다. 3분기에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2건이 추가로 체결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8월에는 비공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바이오의약품 한 개 품목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최대 3억6,500만 달러(한화 약 4900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사진 제공 = 알테오젠사진 제공 = 알테오젠


9월에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복수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최대 32억2,300만 달러(한화 약 4조 3253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3분기까지 알테오젠이 하이브로자님 플랫폼으로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은 총 4건이며, 계약 총금액은 44억5,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금액은 계약별 마일스톤 달성을 전제로 한 최대 규모며, 상업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알테오젠은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시설 투자와 신규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8월에는 대전 둔곡지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신설을 위해 2532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9월에는 초장기지속형 접합체 플랫폼의 국제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월 1회 투여 목표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LT-M5의 동물실험 결과는 11월 미국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파트너 제품 상업화 성과와 신규 기술수출이 함께 뒷받침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기존 파트너사의 개발 진전과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에 신규 파트너십 성과를 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생산역량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신약 개발을 병행하고, 외부의 파이프라인 및 기술 도입 등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