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존 굿맨이 90킬로그램(200파운드)을 감량한 뒤 급격한 신체 변화로 인해 드라마 속 노출 장면 촬영을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굿맨이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에 출연해 미국 에이치비오(HBO) 시리즈 '더 라이터스 젬스톤스' 출연 당시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굿맨은 방송에서 "알몸으로 촬영해야 하는 줄 알았다"며 "나는 '아니다, 괜찮다. 체중을 너무 많이 줄여서 내 몸이 너무 망가졌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좃 굿맨 /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
과거 최고 체중이 181킬로그램(400파운드)에 달했던 그는 이번 체중 감량 이후 변한 외모에 여전히 적응 중이라고 밝혔다.
굿맨은 "여전히 내 얼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상하다. 내 모습을 한 가지 방식으로 생각하다가 거울을 보고 '오, 세상에' 하고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지만 적응해 나가는 것도 재미있다. 익숙해져야 할 것이 아주 많다"고 덧붙였다.
배우 경력 초기 체중이 활동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인정했다. 그는 연기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체중이 약 102킬로그램(225파운드)이었으며 매일 뉴욕 시내를 달리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에도 충분히 일하고 있었다"면서도 "일이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스스로 일을 망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영국 주간지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날씬해진 몸에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았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굿맨은 "여전히 뚱뚱한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일반 옷 가게에 들어가서 옷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장에 가는 일에 대해 "억지로 가야 한다. 나 혼자였다면 건너뛰었을 것"이라며 여전한 관리의 고충을 전했다.
존 굿맨 / GettyimagesKorea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고 식단에서 설탕을 완전히 배제한 뒤 주 6일 운동을 이어오며 약 90킬로그램을 뺀 그는 과거 피플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파에 누워 다음엔 뭘 먹을지 생각하는 데 엄청난 창조적 에너지를 쓰는 것은 낭비였다"며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었다"고 감량 이유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