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대형 버스 면허를 보유한 15년 차 운전 경력의 배우 서강준이 정재형의 초보 탈출을 돕기 위해 일일 도로 연수 강사로 나섰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공개된 '가까워진 건 우리 사이일까, 차간 거리일까' 영상에서는 정재형이 서강준을 조수석에 태우고 후방 주차와 평행 주차, 복합 쇼핑몰 지하주차장 진입까지 단계별 심화 주차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요정재형'
정재형은 "우리의 도로는 한층 더 위험해졌다"라며 주차에 대한 극심한 공포와 어려움을 토로했다.
서강준은 "오늘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힌 뒤, 차량 탑승 직후 기본 세팅부터 점검했다.
서강준은 "사이드미러는 내 차 엉덩이가 살짝만 보이게 맞춰야 옆 차선을 넓게 볼 수 있고, 거울 각도는 위보다는 아래를 향해야 한다"라고 기본기를 강조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형화된 주차 공식에 대해서도 "차량마다 크기와 축간거리가 모두 다른데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면 차를 긁을 수 있다"라며 차체 회전 원리를 감각적으로 익히는 실전 방식을 제안했다.
정재형은 과거 반려견을 태우고 좁은 골목길에 진입했다가 전면으로 무리하게 주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휠을 심하게 긁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평행 주차 극복을 간절히 희망했다. 이에 서강준은 앞바퀴 조향 특성상 후면 진입이 물리적으로 왜 절대적인지 원리를 설명하며 후방 주차 코칭을 시작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표적 차량 모서리에 내 차의 뒤쪽 모서리를 바짝 붙여 진입 각도를 만든 뒤 회전축을 물고 들어가는 방식이었다.
정재형은 사이드미러로 뒷바퀴 궤적을 확인하며 단 한 번의 수정 조작 없이 주차선 정중앙에 차를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후방 모니터 화면에만 의존하던 습관을 버리고 사이드미러 시야를 확보하자 조작 난도가 급격히 낮아졌다.
평행 주차 훈련에서도 핵심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됐다. 정재형이 처음 진입 각도를 잡지 못해 주차 공간을 완전히 이탈하자, 서강준은 직접 시범을 보이며 해법을 제시했다.
주차선 안쪽으로 차를 살짝 넣었다가 대각선으로 차 머리를 빼내어 차의 뒤쪽을 주차 구획 중앙에 먼저 맞추는 기술이었다.
뒷바퀴가 주차 구획 흰색 실선에 닿는 순간 반대 방향으로 스티어링 휠을 감아 밀어 넣는 방식으로 단번에 공간을 확보했다. 정재형은 서강준의 코칭을 따라 차간 거리가 좁은 난코스 평행 주차를 수정 조작 없이 깔끔하게 통과했다.
유튜브 '요정재형'
야외 공터에서 기본기를 다진 두 사람은 실전 도로 주행을 거쳐 난도가 높은 복합 상가 지하주차장으로 향했다.
정재형은 좁은 통로와 급격한 곡선 램프 구간에서 차폭감을 잡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우측 벽면에 바짝 붙는 등 진땀을 흘렸다. 특히 빈자리를 발견하고 앞머리부터 밀어 넣는 전면 주차를 시도했다가 기둥과 옆 차량 사이에 갇혀 양쪽 차 문을 전혀 열지 못하는 사면초가 상태에 빠졌다.
서강준은 당황한 정재형에게 실전 공간 활용법을 조언했다. 주차장 통로 끝이나 장애인 구역 여유 공간을 활용해 차 머리를 먼저 돌려놓은 뒤, 후진으로 진입 각도를 설계해 들어와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통로가 좁고 옆에 고가 수입차가 주차된 환경일수록 전면 주차는 탈출 반경을 확보하지 못해 범퍼 접촉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는 물리적 한계도 짚었다. 서강준의 지시에 따라 후진으로 동선을 재설계한 정재형은 좁은 주차면 안으로 단번에 차를 집어넣으며 실전 주차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