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일 GC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221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 당기순이익 20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5%, 당기순이익은 1051.9% 각각 늘었다.
실적 상승은 고마진 제품 매출 증가와 자회사 손실 감소가 함께 작용한 결과다.
독감백신은 2분기 이연 실적이 더해지면서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 독감백신은 전통적으로 성수기 제품이다.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인 알리글로는 3분기에 약 46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5100만 달러와 합쳐 연간 1억 5000만 달러 목표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 제공 = GC녹십자
알리글로는 선천적 면역 기능 저하 환자인 원발성 면역결핍증 치료에 쓰인다. 2023년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5월 일라이 릴리에 매각한 큐레보 거래 계약금이 3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최근 체결한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468억 원은 4분기 실적에 포함된다.
미국 혈장 센터 자회사 ABO플라즈마는 3분기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7개 혈장 센터 가동률이 올라가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견고한 실적과 글로벌 품목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