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이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후배 김지선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도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방송 40년하고 느낀 인맥 관리가 하나도 쓸모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경실은 이 영상에서 재작년 아파트 경매 위기 당시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평소 동료들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에 아파트 문제로 시끄러울 때 2억 얼마가 필요했는데 1억이 부족했다"며 "처음으로 동료에게 돈을 꿔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이경실은 김지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선아, 언니가 지금 이걸 해결하려는데 1억이 모자라. 1억을 다 꿔달라는 건 아니고 네가 꿔줄 수 있는 만큼만 꿔줘 볼래?"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지선의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경실은 "지선이가 '언니 여기저기서 돈 꾸지 마, 내가 그냥 1억 보낼게'라고 하더라"며 "그때 정말 고맙고 눈물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경실은 한꺼번에 갚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약 1년에 걸쳐 몇 달씩 나눠 1억 원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지선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표현했다. 이경실은 "지선이에 대한 고마움이 너무 가득 차서 맛있는 것이 있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지선이"라며 "지금 제일 고마운 사람이 김지선"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이경실이 "죽을 때까지 고마움을 잊지 못해"라고 말하면 김지선은 "언니 그만해"라고 답하지만, 이경실은 "아니야, 너무 고마워"라며 계속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2007년 14억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89평 아파트에서 실거주해 왔다. 지난해 이 아파트가 경매에 나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경실은 당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잘 해결됐다"며 "해결하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했다"며 "몇 년 괜찮았는데 최근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매 절차는 이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