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04일(수)

한글 점자 '훈맹정음' 100주년... 서울시, 4~6일 전시·체험 행사 연다

한글 점자 '훈맹정음'이 반포 100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창안 정신을 돌아보고 점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서울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갤러리와 서울도서관에서 점자 관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1층 서울갤러리에서는 행사 기간 훈맹정음의 역사와 창안 원리를 소개하는 자료와 점자 도서 10종을 선보인다.


origin_훈맹정음반포100년…서울시점자전시·체험행사개최.jpg2026 한글 점자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 서울시


5일에는 화면해설이 제공되는 영화 '룸 쉐어링' 상영회가 열린다. 비장애인 관람객이 안대를 착용한 채 화면해설만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6일 서울도서관에서는 정여울 작가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싯다르타' 등을 낭독하고 작품을 해설하는 문학 낭독회가 진행된다.


훈맹정음은 1926년 송암 박두성 선생이 시각장애인의 문자 생활을 위해 만든 6점식 한글 점자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강선미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행사가 점자의 가치를 알리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origin_점에서세상으로…훈맹정음반포100주년특별전열린다.jpg'훈맹정음'. "맹인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담아 작성한 한글 점자표다. / 국립세계문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