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이른 혼전임신 당시 절연까지 선언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오늘(1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한 이경실은 진행자 한석준이 혼전임신 당시 절연 선언과 분노에 대해 묻자 "분노보다는 우리 아들이 23살이고 군대도 안 갔다. 답답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23살에 군대도 안 간 애가 애가 생겼다고 했다. 내 아들이 그렇게 빨리 애 아빠가 되는 게, 가장이 되는 게 싫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경실은 당시 겪은 고민에 대해 "지금 세상이 살기 힘든데,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든 애가 가장이 돼서 아내를 먹여 살리고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 싫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살아갈 길이 걱정돼 처음에는 말렸지만 감성적이면서도 책임감이 강해 어떤 말로도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결국 단호한 태도를 취한 배경에 대해 이경실은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은 책임감을 키워주는 것이었다. 일을 벌였을 때 따르는 책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려고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주가 태어난 뒤 100일이 될 때까지 찾아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23살 둘이 만나서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아들과 며느리 모두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켜보니 아이를 참 예쁘게 잘 키워 결국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며느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시어머니가 친정엄마가 될 수 없듯 며느리도 딸이 될 수 없다"며 "한마디를 하더라도 조심스러워 전화보다 문자를 보내고 조사 하나까지 신경 쓴다"고 털어놨다.
손보승은 지난 2021년 23살의 나이에 동갑내기 연인과의 혼전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이듬해 4월 득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