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1일 이재명 대통령과 그 가족의 골프 라운딩 논란을 강하게 비판하며 "황제 골프를 넘어 민폐 골프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 일가가 민폐 가족이 되고 있다"며 이 대통령과 집권 여권을 향해 공세를 강화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일정을 문제 삼으며 "해군 장병이 실종돼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어르신들의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에도 골프 라운딩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이어 "제정신 박힌 대통령이라면 최소한 그런 날만큼은 골프를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며 "'대통령에게 사적 일정이 있느냐', 이 정권 야당 시절의 단골 레퍼토리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김혜경 여사의 태릉CC 골프 레슨 의혹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처음에 일반인으로 예약했다고 밝혔다"며 "'일반인' 예약은 받지도 않는 곳인데 어떻게 (예약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이제 와서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부부는 자격이 있다고 말을 바꿨다"며 "헬기 타고 황제골프 치러 다니고, 장남 부부까지 동반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게시글 수정 정황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박 의원이 처음에는 이 대통령·김혜경 여사가 장남 이동호 부부와 골프를 쳤으나 헬기는 대통령 부부만 탔다고 글을 올렸다"며 "급하게 지인과 골프를 쳤다고 글을 수정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제주도 방문 당시 발생한 공역 통제와 항공기 운항 지연 논란도 거론했다. 그는 "제주도 전국체전을 가는 김에 황제골프를 치고 올 계획을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제주도 골프장 주변 지역에 47시간 동안 공역통제가 설정됐다. 2박3일 황제골프를 계획한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그는 "급하게 일정을 취소하고 복귀하느라 1호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234편의 항공기가 지연됐다"며 "부산 갈 비행기가 인천으로 가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과거 이 대통령의 발언도 재차 들춰냈다. 그는 "즐겁게 황제골프를 치면서 즐기는 그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만원버스를 타고 나가서 피땀 흘려 번 돈"이라는 2024년 11월 16일 이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했다.
민주당의 과거 논평도 인용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은 단지 주말 휴식을 다녀온 문제가 아니다. 제정신 박힌 대통령이라면 골프장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민주당 공식 논평을 언급하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국민을 배신하는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이 대통령 2024년 발언,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