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1636억원...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62억원 많아
3분기 영업이익률 5.7%...전년보다 높지만 2분기에는 못 미쳐
지난해 줄어든 이익을 만회하는 데 9개월이 걸렸다.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다만 분기 실적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2분기에 8%를 웃돌았던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는 5%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9월 연결 영업이익은 16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74억원보다 약 62억원 많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2조6815억원으로 7.4% 늘었다. 매출보다 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했다.
사진제공=HS효성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이익 감소를 겪었다. 2024년 2197억원이던 연간 영업이익은 2025년 1574억원으로 28.4% 줄었다. 매출 감소율은 0.9%였지만 이익은 600억원 넘게 빠졌다. 영업이익률도 6.6%에서 4.8%로 낮아졌다.
올해는 벌어들이는 매출에서 남는 이익이 다시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약 6.1%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5.1%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이익을 넘어선 데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보탬이 됐다.
3분기만 놓고 봐도 지난해와 차이가 크다. 매출은 89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3억원에서 516억원으로 167.2% 늘었다. 지난해 3분기 35억원 적자였던 당기순손익도 올해는 16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비교 대상을 직전 분기로 바꾸면 얘기가 달라진다.
2분기 9527억원이던 매출은 3분기에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76억원에서 516억원으로 33.5% 줄었다. 매출이 약 529억원 감소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약 260억원 빠졌다. 영업이익률도 8.1%에서 5.7%로 2.4%포인트 낮아졌다. 순이익은 452억원에서 164억원으로 63.7%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나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2분기에 높아진 수익성을 그대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167.2%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다.
이제 남은 것은 4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연간 이익은 이미 넘어섰지만, 그 전해인 2024년 실적까지 회복하려면 이익을 더 보태야 한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24년의 2197억원에 도달하려면 4분기에 약 561억원을 벌어야 한다. 3분기보다 약 45억원 많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