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4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주 대비 리터당 0.4원씩 떨어졌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이 집계한 10월 넷째 주(25∼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5.7원으로 지난주보다 0.4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901.3원으로 최고가를 나타냈고, 대구는 1827.3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브랜드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1858.5원, 에쓰오일이 1857원, HD현대오일뱅크가 1854.7원, 알뜰주유소가 1846.1원 수준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1842.1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GS칼텍스·SK에너지가 1858.5원, 에쓰오일 1857원, HD현대오일뱅크 1854.7원, 알뜰주유소 1846원 순으로 집계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주요 석유 시설 공격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2.6달러 상승한 114.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1달러 오른 139.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하락한 173.9달러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통상 2∼3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생 이후 휘발유·경유·등유 가격에 상한선을 정하는 최고 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정유업체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로, 제도 운영이 장기화되면서 출구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11차 석유 최고 가격을 10차와 같은 수준인 리터당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정했다.